‘눈물의 여왕’ 김수현 무려 3채나 보유한 ‘서울숲 아파트’…또 누가 살고 있나
최근 배우 김수현이 성수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급 아파트 3채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부동산시장을 달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올해 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18㎡ 펜트하우스를 88억원에 사들였다. 아파트를 담보로 잡은 대출채권최고액이 48억4000만원으로 설정된 점으로 미뤄, 집값의 절반을 대출로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김수현은 갤러리아포레만 3채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김수현은 2013년 10월 전용면적 217㎡ 펜트하우스를 40억200만원에 매수했다. 다음 해인 2014년 10월에도 전용면적 170㎡를 30억2000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갤러리아포레 시세는 평(3.3㎡)당 1억원 수준이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 기준 전용면적 218㎡가 95억원, 전용면적 217㎡가 72억원에 출회돼 있다. 이를 반영하면 김수현이 보유한 갤러리아포레의 가치가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러리아포레는 지난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권 아파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 271㎡의 공시가격이 77억6900만원으로 산출되면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전용면적 407㎡·공시가격 164억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464㎡·128억60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106억70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98억9200만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90억87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268㎡·89억4600만원)의 뒤를 이었다.
갤러리아포레는 2011년 준공한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7층~지상 45층, 전용면적 2개동, 총 230세대로 구성돼 있다. 서울숲과 인접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다. 아파트 디자인은 요트의 돛대를 형상화했다.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맞춰 외관 유리가 초록색이나 파란색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서울숲과 조화를 이룬다.
2008년 분양 당시 평당 4535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강남지역보다 분양가가 높았다. 이에 다수의 기업가와 연예인이 이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매수했다.
현재 김수현 외에 배우 한예슬, 가수 인순이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지드래곤도 이곳에서 살다가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다. 인근 단지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는 배우 전지현과 가수 태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