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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6000여 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80% 는 수도권에 몰려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5일 LH는 전국에서 분양주택 6353가구와 임대주택 6만8223가구 등 총 7만4576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분양주택은 전국 14개 단지에서 공급된다.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공공분양 모델인 뉴홈의 일반형으로 5개 단지 3165가구가 공급되고, 나머지 9개 단지 3188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나온다. 특히 뉴홈 일반형의 경우 4050세대 등 무주택 장년층에게 유리한 일반공급 물량이 기준 15%에서 30%로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수도권 물량이12개 단지 5181가구다. 가구수 기준으로 전국 공급량의 81.6%에 해당된다. 이중에는 서울대방1(122가구·4월 공급예정)과 서울공릉1(154가구·10월 예정) 등 서울 지역 공공분양 아파트도 포함돼있다.
올해 LH 공공분양은 서울 외에도 입지적으로 눈여겨볼 만한 단지들이 여럿 있다. 위례신도시에 있는 A2-7블록에서 440가구(6월)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고,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한 성남신촌지구에선 320가구(A2블록)가 뉴홈 일반형으로 오는 7월 나온다. 3기 신도시 중에선 인천계양 A2블록(747가구)이 뉴홈 일반형으로, A3블록(359가구)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각각 10월 공급된다.
이밖에도 △6월 파주운정3 A22블록(642가구), 화성태안3 B-3블록(688가구·이상 뉴홈 일반형) △8월 고양장한 A-2블록(371가구·신혼희망타운) △12월 인천가정2 A2블록), 수원당수 A5블록(600가구), 의왕청계2 A1블록(320가구·이상 신혼희망타운) 등이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선 10월에 부산문현2 01블록(768가구), 12월엔 남원주역세권 A-3블록(404가구) 등 2개 단지가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뉴홈과 신혼희망타운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주변 임대료 대비 3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전국서 총 6만7000가구 신규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 1만1683가구 △매입임대 2만6380가구 △전세임대 3만160가구 등이다. 주요 건설임대 단지로는 성남신흥2(812가구·4월), 성남복정1(234가구), 강동천호(94가구), 서울대방(61가구·이상 6월) 등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