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오피스 임대료 역대 최고…공실률 13년만에 최저치 기록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신규 오피스 공급 역시 없는 상황이라 임차 수요자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0일 국제 종합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의 오피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연면적 1만평(약 3만3057.8㎡) 이상, 바닥면적 330평(약 1090.9㎡) 이상) 공실률은 3.9%로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실질임대료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평)당 약 11만13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8.5%, 전년 대비 15.0%가량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질임대료란 순임대료에서 임대인이 제공한 렌트프리를 뺀 금액이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2023년 하반기까지 서울 3대 권역 신규 공급이 전무해 임대료 인상 압박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