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추첨제 물량 많은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20일 견본주택 개관
청약 문턱이 높아진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추첨제 비율이 높은 중대형 아파트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가 오는 20일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1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9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추첨제 물량이 다수 포함된 만큼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에게 내 집 마련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 663가구는 가점제 75%와 추점제 25%가 적용된다. 전용 99㎡ 275가구는 추첨제 7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13일)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몰린 상위 10곳 중 7곳이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이었다. 이는 가점이 낮은 실수자들도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부족도 인기의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전용 85㎡ 초과 일반공급 물량은 5463가구로 전체 물량(5만2499가구)의 10%에 불과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가점제의 높은 커트라인을 넘을 수 없는 30대 실수요자들은 중대형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대규모 택지지구에서는 중대형이라고 해도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저가점들이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수도권 전역에서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옥정신도시는 경기도에 위치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양주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일반 공급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이어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수도권 거주자(서울·인천 거주자 및 경기도 6개월 미만 거주자)에게 50% 각각 공급된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현재 양주 옥정신도시 내 전용 84㎡ 시세인 5억5000만~6억원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