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스자산운용, 분당 서현빌딩 950억에 매각 완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최근 경기도 분당구 서현빌딩(이하 서현빌딩)을 교보자산신탁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약 950억원이다.
이번 교보자산신탁 매입에는 국내 블라인드펀드인 마스턴 핵심가치1호와 교보AIM 코어 1호, 삼성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20년 9월 약 770억원에 분당 서현빌딩을 매입했다. 해당 오피스 빌딩은 연면적 1만7439.25㎡(약 5300평), 건축면적 1453.84㎡ 규모로,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분당 서현빌딩 매입 후 운용 기간 중에도 투자자들에게 약 7%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금 대비 약 47%의 차익과 19%의 펀드 내부수익률을 거뒀다고 베스타스자산운용 측은 밝혔다.
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서현빌딩의 매각 성공에 대해 “안정적인 운용과 자산관리 노하우를 통해 해당 빌딩을 우량자산으로 변화시킨 것이 주효했다”면서 “1998년 준공(별관 2004년 준공)된 서현빌딩 매입 후 운용기간 중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우량임차인들로 임대율 100%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매각은 투자 상승기 전 적절한 시기에 저평가 된 자산 매입 후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운용 등 노하우를 보유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가 좋은 결실을 만들어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시장 침체속에서도 최근 JP모건 멀티 패밀리 펀드의 신규 국내 투자자 유치를 완료했다. JP모건 멀티 패밀리 펀드는 일본 대도시들에 소재하는 안정화된 멀티패밀리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소재 물류센터를 스페인계 패밀리 오피스에 성공적으로 매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