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분양 시작…서울 상도·개봉동 2곳서 청약
이번 주 분양시장에는 서울 아파트 단지 2곳이 공급된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첫째 주(4~8일)에는 전국 5곳에서 총 1335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이는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
가장 주목받는 단지는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에 짓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다. 상도동에 들어서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18층으로 이뤄진 10개동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고 총 77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분양가는 3.3㎡(1평) 당 3963만원이다. 전용 59㎡가 10억 초반대, 전용 84㎡가 13억 중·후반대로 각각 정해졌다. 후분양 단지라 내년 3월이면 입주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만 지하철역과 거리가 좀 있는 편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일정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 호반건설이 서울 구로구에 짓는 ‘호반써밋 개봉’도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전체 317가구 규모다. 이 중 1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평 당 평균 분양가는 291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 분양가가 7억 중반대다. 호반써밋 개봉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권이다.
경기에선 포천에 건립되는 ‘포천 대광로제비앙’ 215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해당 단지는 오는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 초반, 전용 84㎡가 4억 초중반으로 정해졌다. 지방에선 광주 광산구에 조성되는 ‘광산센트럴파크(117가구)’와 전북 무주군에 지어지는 ‘골든렉시움(42가구)’이 각각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른바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준서울이라 불리는 경기 광명에 들어서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27가구가 그 대상이다. 이 단지의 무순위 청약은 오는 9월 4일 이뤄진다. 전용 39㎡가 15가구, 전용 84㎡가 12가구 풀린다. 전용 39㎡가 5억원 초반대, 전용 84㎡가 11~12억원 대 수준이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1개동으로 설계됐다. 전용 39~113㎡로 이뤄진 전체 1957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