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대표’ 이제훈, 68억 강남 건물주 됐다
배우 이제훈(39)이 강남 건물주가 됐다.
25일 부동산 업계와 한경닷컴에 따르면 이제훈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매니지먼트사 컴퍼니온 명의로 2021년 11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대지면적 252.5㎡, 연면적 537.36㎡)의 건물을 68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4월 근린생활시설로 건물 용도변경을 신청했고 새 건물을 증축 중이다. 이 지역은 강남구 대치동, 청담동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실사용 목적의 거래가 필수다. 이에 매니지먼트사 사옥으로 이용하려 매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제훈은 2021년 4월 1인 기획사 컴퍼니온을 설립,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현재도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 드라마 ‘시그널’ ‘모범택시’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21년 당시 소속사를 나와 주식회사 컴퍼니온을 설립했다. 콘텐츠 제작사 하드컷도 설립해 단편영화 ‘블루 해피니스’를 연출했다.
건물주 이전에 이제훈은 고액 기부자다. 2015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제훈은 올해 초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옥스팜 아너스클럽 1호 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탄자니아 등을 방문해 구호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왔다.
또 지난해 울진 삼척 등에서 산불이 확산되자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4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퀴즈로 탄 상금 100만원을 한국영화아카데미 발전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영화 ‘탈주’ 개봉을 앞두고 있다.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63’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