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바다 앞 생활숙박시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내달 공급

바다 조망이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산이나 강, 하천과 달리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곳은 입지가 한정적인 데다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바다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동구 일대에 공급된 ‘북항 롯데캐슬 드메르’는 1221실 모집에 43만여건의 몰려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사업장은 부산항대교와 북항 조망이 가능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마련, 호텔식 컨시어지 등이 청약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여수 웅천지구에 분양했던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도 평균 271대 1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 사업장은 네이버부동산 7월 기준 수천만~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양양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생활숙박시설이 다음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 37~125㎡ 216실 규모로 조성되며, 시행위탁사는 펜타와이투, 시행수탁사는 하나자산신탁다. 시공과 운영은 각각 태왕이앤씨·대영에코건설과 세인트존스가 맡는다.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낙산해수욕장 사업지 앞에 있어 낙산해수욕장과 동해 조망(일부 호실 제외)을 누릴 수 있다. 낙산해수욕장은 ‘서핑의 성지’로 불릴 만큼, 수많은 서핑족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낙산사도 가깝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낙산종합버스터미널이 단지 인근에 있고 양양 도심을 비롯해 속초, 강릉, 삼척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동해고속도로와 7번국도도 가깝다. 여기에 철도망 확충 계획에 따라 양양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동해 북부선 양양역(강릉~양양~제진)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동해중부선과 동해남부선과 연결돼 향후 부산과 울산, 포항 등 경상도 주요 지역에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한편, 생활숙박시설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비주택으로 간주돼 주택 수에 포함되고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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