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미래 모습 그려주세요”…서울시, 전국민 대상 아이디어 모은다

하루 평균 3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역과 서울광장 일대를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역 공간구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철 1·4호선과 KTX가 지나는 서울역은 서울의 상징역이자 국가 중앙역이다. 하루 평균 30만 명이 이용하지만 무허가 건축물과 복잡한 환승체계가 일대 환경을 열악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국가상징공간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서울역 공간대개조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이에 국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나섰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이후 공간 기획 전문가들의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 주제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글, 그림, 사진 등 표현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작은 서울시 명예시장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선정작은 7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점 등 총 20여 점을 선정하며 전체 상금은 1900만원이다. 대상 상금은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위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