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학습효과? 깡통전세 줄어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 이상인 주택의 거래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주택 매물 거래(7245건)를 분석한 결과,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주택의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70%에서 2023년 4분기 28%로 42%포인트 급감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주택으로 분류된다.
서울 연립·다세대 위험주택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에서 2·3분기 59%, 4분기 54%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어 2023년 1분기 46%, 2분기 33%, 3분기 31%, 4분기 28%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