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창릉 신도시에 공동주택용지 첫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창릉에서 공공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5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C-1블록 1필지로 면적 4만1488㎡(약 1만2550평), 593세대 규모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00% 이하다. 100㎡의 땅을 사들여 바닥 50㎡ 건물을 짓는다고 가정하면 200㎡에 해당하는 4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토지 공급 가격은 약 2479억원으로 3.3㎡(1평)당 1975만원 수준이다. 대금납부 조건은 5년 분할 납부하되 이자도 내야 한다. 신청 예약금은 25억원이며 해당 토지는 오는 2028년 6월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다. 이들 가운데 1순위는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 실적이나 시공 능력을 보유한 사업자다.
공급 일정은 1순위의 경우 다음달 4일 신청·접수한 뒤 당일 오후 5시 당첨자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계약은 다음달 21~22일이다. 2순위는 다음달 5일 접수 후 6일에 발표하며 계약 체결은 1순위와 같은 다음달 21~22일이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20년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고시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총면적 789만㎡, 수용인구 8만6000명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사업지구 인근에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사업지구 안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건설 중이며 고양~은평간 광역철도도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토지 공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 인터넷 홈페이지(apply.lh.or.kr)에 게시된 토지 공급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