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제일 많이 뛴 곳은 어디?…강남도 성남도 아니라는데

올 3분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땅값이 2분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3분기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3%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2분기 0.11%보다 0.19%포인트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 0.78%보다는 0.48%포인트 줄어들었다. 전국 시·도 중에서는 서울(0.11 → 0.44%), 경기(0.16 → 0.36%), 세종(0.15 → 0.34%) 등 3곳이 2분기 대비 상승률이 전국 평균(0.3%)을 웃돌았다.

시·군·구로 좁히면 용인시 처인구가 2.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시 수정구(1.14%)와 경북 울릉군(1.03%), 경북 군위군(0.86%), 서울 강남구(0.85%) 등 53곳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올 3분기 들어 전국 땅값은 전달 대비 7월 0.06%, 8월 0.11%, 9월 0.13%로 조금씩 상승하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는 땅값 하락기(지난해 11월~올해 4월)를 지나 올해 7월부터 25개 모든 구에서 전월 대비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올 3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5.8만필지(308.4㎢)로 나타났다. 올 2분기 대비 6.8% 감소했고 작년 3분기보다도 4.5% 줄어들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6.1만필지(282.9㎢)로 역시 올 2분기 대비 15.1%, 지난해 3분기 대비 24.5% 감소했다.

올 2분기 대비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부산(20.3%)이 유독 많이 늘었고 강원(3%)과 울산(0.4%) 등 총 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나머지 14개 시·도에선 토지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대구(22.3%)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대전(-21.8%), 경북(-21%), 전남(-20.9%) 등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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