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메이트, ‘2023년 상반기 리테일 마켓리포트’ 발간

젠스타메이트(대표이사 사장 이창욱)가 리테일 부동산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한 ‘2023년 상반기 리테일 마켓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실상 엔데믹이 도래했지만 리테일 부동산 투자 시장은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해외여행객은 증가했고, 내수 시장도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소비의 패러다임이 변화기를 맞았다.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체험과 명품 중심의 소비가 일어나고 있다. 소비의 패턴이 변화하면서 온라인 매출을 확보하지 못하는 브랜드들은 고전하고, 오프라인 중심의 업체들은 잇따른 임대차 계약 해지 순서를 밟고 있다.

리테일 전반의 분위기를 수치로 살펴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년 대비 7.2% 감소하였고, 2022년 전체 대형 판매시설의 거래 규모 역시 2021년 대비 31.6% 감소하였다. 2022년 소매업태별 판매액 성장률을 살펴보면 백화점이 8.0%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대형 마트와 슈퍼마켓은 각각 -4.8%, -5.2%로 감소하며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리테일 자산의 거래를 점점 감소하고 있고, 거래가 있다고 해도 용도 변경의 목적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기준 운용 목적이 아닌 용도변경 목적의 거래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2023년 상반기 리테일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대형 판매시설의 거래 사례는 22건이었으며,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였던 전년 대비 32% 감소한 4조 151억원을 기록하였다. 2023년 상반기 거래 규모는 3136억원 수준으로, 거래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용도 변경 가능한 대형 마트 물건이 소진되어 추가 거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풀이된다.

공급 상황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업태별 순 공급 추이의 경우 7건의 대형 마트 폐점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전년에 이어 대형 마트의 폐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형 마트의 총폐점 건수는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업황이 좋아져서 폐점 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용도 변경이 어려운 위치이거나 거래 결렬로 매각이 철회된 건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마트의 경우 자구책으로 점포 매각 대신 리뉴얼을 전략으로 채택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마트의 더타운몰 변경 프로젝트, 홈플러스의 메가푸드마켓 프로젝트 그리고 롯데마트맥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이외에도 쇼핑몰 형태인 AK플라자 금정점(2022.3Q)이 개점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존과 차별화한 형태의 점포 출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업태별 거래 규모 추이, 매수자 유형별 거래 규모 비중 등을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의 상반기 리테일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젠스타메이트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으로, 부동산 리서치 및 컨설팅, 자산관리, 투자 및 개발사업 자문, 임대차 자문, 기업부동산 서비스, 물류부동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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