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5억 로또’ 줍줍 나온다…3년 전 분양가 이 단지 어디
이번주 분양시장은 최소 5억원 이상의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무순위청약이 진행돼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침체가 심해지면서 계약금, 대출부담을 대폭 줄인 단지들도 청약에 나선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4~28일 전국 13곳에서 총 7263가구(공공분양·사전청약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청약은 서울 송파구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무순위 2가구다. 1945가구 규모 대단지로 2019년 8월 청약을 진행해 올해 1월 입주했는데 계약 취소분이 나와 26~27일에 걸쳐 청약 접수를 받는다. 1가구는 기관추천 특별공급, 1가구는 일반공급이며 모두 전용면적 84㎡이다.
84㎡의 경우 현재 호가는 16~17억원에 형성돼있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9억원대로 최초 분양때와 거의 차이가 없다. 입주자모집 공고일인 21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 중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로는 경기도 파주운정 3지구에 공급되는 ‘경남아너스빌 디원’과 ‘경남아너스빌 리버’가 있다. 각각 499가구, 457가구 규모다. 파주의 경우 지난달 26일부로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돼 청약 및 대출규제가 완화됐다. 전용 85㎡ 이하 물량의 60%가, 85㎡ 초과의 경우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 역시 분양가의 50%에서 60%로 확대된다. 두 단지 모두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 84㎡ 기준으로 4억9000만원대다.
파주 탄현면에서는 1057가구 규모 ‘e편한세상 헤이리’가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의 경우 전 가구가 전용 84㎡으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4억3000만원대다. 통상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수준이지만 이 단지의 경우 500만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췄다. 또한 중도금 대출 전액을 무이자로 받을 수 있다.
지방에서는 최근까지도 양호한 분양 성적이 나타나고 있는 대전에서 대단지가 공급된다. 유성구 용계동에 들어서는 1754가구 규모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로 이 중 13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6억70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