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194억 빌딩 매입…남편 병원 개원
가수 겸 배우 이정현(43)의 남편인 정형외과 전문의 박유정 씨가 최근 병원을 개원한 가운데 이 병원 건물 소유주가 이정현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현의 남편 박유정 씨는 이달 초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정형외과 병원을 개원했다. 본관 지하 1층~지상 8층, 별관 지하 1층~지상 5층 등 2개 동 1800평 규모의 대형 병원이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이정현은 지난 6월 5일 이 병원 건물을 194억4000만원에 매입했다. 지분은 이정현이 99%, 남편인 박유정 씨가 1%다.
등본상 근저당은 194억4000만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62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이름은 이정현의 히트곡 ‘와’를 따서 지었다. 이달 초 병원 개원식에 이정현의 절친한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됐다.
이정현은 이미 부동산 투자, 특히 빌딩 투자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이정현은 지난 2018년 3월 43억6000만원에 사들인 성수동1가 건물을 3년 만인 2021년 5월 70억원에 팔았다. 매입액과 매각액만 따져보면 2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해 그해 각종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가수로 활약하며 ‘와’, ‘바꿔’, ‘줄래’ ‘반’, ‘너’, ‘미쳐’ 등 다수의 히트곡도 냈다.
2019년 3세 연하의 의사인 박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를 통해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내는 한편,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