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건축혁신 1호 … 성수 랜드마크 ‘K-프로젝트’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1호로 성수동 옛 이마트 자리에 들어설 ‘K-PROJECT(케이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이 선정됐다.

1일 서울시는 성동구 이마트 용지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옛 이마트 본사 자리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에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했다. 이 용지는 ‘창의혁신 용적률’을 적용받아 기존 용적률 400%에서 최대 560%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서울숲~성수역을 잇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문화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 개방되는 저층부는 e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전시·공연 등 즐길 거리가 상시 열린다. 지상 17층 높이 옥상은 성수동 일대를 조망하는 전망 명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1호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은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견인하는 민간 분야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혁신 디자인 검토 시 도시·건축 공간의 새로운 방향과 근본적인 개선 방안 제시 여부, 시민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할 수 있는 심미성 높은 디자인 여부, 환경의 건전성과 감성에 기여하는 형태와 구조 재료 제안 여부 등을 중점으로 둘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동 옛 이마트 용지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총 16개 작품이 빠르게 실현돼 서울의 매력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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